물리학과 원은일 교수, 

2019 우수과학도서 선정 『우주 탄생의 비밀을 찾아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도서 독서 문화 확산 및 민간 중심의 우수 과학문화 상품 발굴·지원을 위해우수과학도서 인증제를 실시해 과학도서 총 76종을 20191022일에 선정하였다우수과학도서 및 우수과학문화상품 선정·보급 사업은 지난해 10월 과기정통부가 발표한과학문화산업 혁신성장 전략에 포함돼 민간 기업의 우수과학문화 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다.올해 우수과학도서 선정 공모에는 총 271종의 도서가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76종의 도서가 선정됐다. 선정도서는 창작·번역 분야에서 아동 5, 초등 16, ·고등 19, 대학·일반 36종이다.


올해 선정도서 중에 대학일반 우수과학 도서로 2018년 원은일 교수가 발간한 우주 탄생의 비밀을 찾아서가 선정되었다. 선정도서에는 과기정통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 및 인증마크가 부여되며 보급처 공모, 과학문화사업과의 연계 등을 통해 소외지역 초··,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및 해외 한인학교 등 1000여 곳에 선정도서 13000여 권을 무상보급할 예정이다.





[2019 우수과학도서] 우주 탄생의 비밀을 찾아서



책소개

태초에 우주는 어떻게 탄생하였을까? 태초의 빅뱅 … 그리고 우주 팽창이 있었다! 이 책은 최근 물리학 최전선에서 논의되고 있는 초기 우주 급속팽창 이론인 인플레이션 우주론에 대하여 실험하고 검증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물리학 중에서도 특히 입자물리학과 우주론 분야에 속하는 내용입니다. 초기 우주가 무지막지한 속도로 팽창했을 것이라는 소설과 같은 이론을 어떻게 실험으로 증명할 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는 이해의 기초가 되는 개념, 수식, 실험 과정 등을 소개합니다. 이 책의 내용은 결국 우리 우주가 어떻게 탄생되었나에 대한 비밀을 풀어 나가는 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우주가 얼마나 큰지 알고 있습니까?” 이 책에서는 아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합니다. 우주의 팽창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빛알갱이와 전자는 입자인가요, 파동인가요? 길이는 줄어들고 시간은 느려진다? 쪼개고 또 쪼개면? 신의 입자? 힉스 입자? 반물질은 어디로? 원시 반물질이 사라지려면? 대폭발 메아리 형성은 언제, 어떻게? 암흑물질? 투명물질? 우주 예산 부족? 급속팽창 이론이 필요한 이유는? 초기 우주 급속팽창 이론은 실험적 검증 가능? 우주에는 끝이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궁금증이 폭발하는 독자라면, 책을 통해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우주가 현재까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에 대해서 말하는 ‘표준 우주론 모형’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문제들, 즉 지평선 문제, 편평도 문제, 자기홀극 문제가 있습니다. 이 문제들을 20세기 중반을 지나면서 많은 천체물리학자 및 입자물리학자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 1980년대에 초기 우주 급속팽창 이론, 즉 인플레이션 우주론이 제안된 것이지요. 우주의 역사에서 급속팽창의 시기가 필요한 이유도 결국 위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이론에 대해서 탐구하고, 또 그것이 실험적으로 검증 가능한 것인지를 함께 알아보는 것은 과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일이겠지요? 이 책의 저자인 물리학자 원은일은 2004년부터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미국 로체스터대학 박사과정을 거쳐 서울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과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연구원을 지냈습니다. 지난 십여 년 동안 지상 망원경을 제작하면서 초기 우주 급속팽창 이론을 실험적으로 검증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