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의 여왕’ 입자물리학자 김영기 교우, 美물리학계 유리 천장 깨다
최근 치러진 미국 물리학회 선거에서 부회장에 선출돼

2012년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수상자로 후배들에게 귀감


▲ 김영기 교우(물리 80) 

 

 

미국 과학계의 유리천장이라 불리는 미국 물리학회(APSAmerican Physical Society) 선거에서 한인 여성 과학자가 부회장 겸 회장단에 오르며 전 세계적 화제에 올랐다.

 

김영기(물리 80) 교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현재 미국 시카고대학 물리학과 석좌교수인 김영기 교우는 미국 현지시간 98일 개최된 미국 물리학회 선거에서 부회장에 선출됐다. 무려 55천명의 회원이 참여한 이 선거를 통해 김 교우는 2022년 부회장을 거쳐, 2023년 차기회장, 2024년 회장에 오르게 된다. 1899년 미국 물리학회 창립 이후 한국인 회장은 최초이다.

 

김영기 교우는 입자물리학 분야의 석학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데, 2000년 미국 과학 전문지 디스커버향후 20년간 세계 과학 발전을 주도할 과학자 20중 한 사람으로 김 교우를 뽑았다.







1984년 본교 이과대학 물리학과 석사를 거쳐 미국 로체스터대학 박사, UC버클리 교수를 거쳐 현재 시카고대 물리학과장을 맡고 있다. 입자물리학계의 최고 권위자로서 2004년부터 진행된 CDF국제공동연구실험의 대표자 역할을 포함한 수많은 연구 활동과 논문발표를 통해 2005년 호암상 수상 등 국내외 많은 상을 수상했다. 나아가 후배 과학자 양성을 위한 이휘소 박사 장학금 프로그램을 신설한 것은 물론, 한국의 중이온 가속기 건설을 위한 실질적인 연구지원으로 국내 물리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김영기 교우의 지도교수인 강주상 고려대 교수는 천재 물리학자로 꼽히는 이휘소 박사의 수제자이기도 하다. 이로써 김영기 교우는 이휘소 박사의 학맥을 잇는 학자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2012년 개교 107주년 개교기념일 및 고대인의 날 행사에서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우주의 비밀을 밝히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목표라고 말하는 김영기 교우의 이번 부회장 선출 소식은 전 세계 과학인들에게 매우 고무적인 소식일 뿐 아니라 미래 노벨상 수상자의 꿈을 키우며 지금도 캠퍼스에서 학업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후학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될 것이다.

 

 

관련 기사 보기

* [중앙일보 기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06410

 

* [조선일보 기사]

https://www.chosun.com/economy/science/2021/09/11/3ECFDM4UYFFYNNCHE2LRIEDCUQ/?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출처: 고려대학교 홈페이지(고대소식|고대뉴스|연구 (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