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그래핀의 어제, 오늘, 내일 그리고 양자


일시 : 2023년 11월 21일(화), 17시


Speaker : 손석균 (경희대)


Abstract :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안겨준 꿈의 신소재 그래핀은 지난 10년 이상의 연구기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그래핀의 뛰어난 물리적 강도, 우수한 열 전도성, 전자의 높은 이동도 특성은 두께 0.3nm(10억분의 1m) 정도로 얇은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능성을 제시해주었습니다. 아쉽게도 처음 발견 당시의 기대와는 달리 반도체 특성으로써의 기능을 위한 띠 간격 연구(20~30 meV)가 큰 성과를 얻지 못했고 실리콘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미 빛 기대도 식어가던 어느 즈음, 2018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파블로 자릴로헤레로 교수팀은 그래핀을 1.1도 비틀어 쌓으면 초전도체의 특징을 갖게 된다는 것을 발견해 그래핀 전기적 특성 연구의 새로운 지평선을 열었습니다. 이차원 물질(two-dimensional materials)을 활용한 고집적 회로가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고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양자 물질 발견의 후보군으로 재조명되면서 연구 분야의 영역 역시 확장성을 갖추기 시작하였고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그래핀 및 이차원 소재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었고 현재 어떤 연구들이 수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연구들이 각광을 받을 것인지에 대한 내용들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그래핀의 발견과 마법각도의 연구가 탄생한 배경 및 양자 물질로 이차원 물질들이 받고 있는 관심에 대한 내용들을 조금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